프로 계획러의 신년 계획 세우는 법칙
2018년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다.
매년 그렇듯 새해가 되면 계획을 세웁니다.
지키지도 못할 걸 알면서, 작심삼일일 걸 알면서.
3일이라도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모름지기 시작이 반이라 했다.
그리고 프로 계획러들은 그 반을 돈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 해 계획을 위한 다이어리를 사는 건 당연지사.
지난 해 6개월짜리 끊어놓고 6일밖에 안 간 헬스장을 또 알아보며 운동화를 사는 것 역시 순리다.
뭐든 새롭게 해야하지 않겠어?
새해니까!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도깨비> 대사 中)
금나와라 뚝딱 하면 금이 나오고, 하늘을 날고,
금나와라 뚝딱 하면 금이 나오고, 하늘을 날고,
순간이동을 하는 도깨비라도 날씨의 영향을 피해갈수는 없다.
그러니 한낱 인간들이야 오죽할까. 해가 쨍하고 하늘이 맑으면 나가 놀아야 하고,
비가 오면 비가 오니까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야 한다.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날씨 때문이다.
이 병은 시계라는 걸 볼 수 있고,
시간이라는 걸 인지할 때부터 생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고질병이다.
시간이라는 걸 인지할 때부터 생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고질병이다.
이상하게 분침이 12시를 가리키지 않으면 뭔가를 할 마음가짐이 생기지 않는다.
때로 의지가 강한 자들은 30분이나 10분 단위로 쪼개서 시간 컨트롤을 하곤 하는데,
이 역시 녹록치 않다.
딱 그 시각에서 단 몇 초만 지나도 바로 의욕이 상실되기 때문.
비슷한 병으로는 월요일병과 매월 1일 병이 있다.
친구란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서로 의지하는 존재다.
그래서일까. 나의 계획까지 공유하게 되는데….
이 때는 꼭 “내가 또 이러면 날 때려줘”와 같은 가학적인 임무를 주곤 한다.
하지만 마음 약한 친구는 결국 때리지 못하고….
함께 계획을 수정하게 된다는 아름다운(?)
함께 계획을 수정하게 된다는 아름다운(?)
결론에 이르게 된다.
(서로 약속을 하는 경우는 더욱 빨리 망하는 지름길)
(서로 약속을 하는 경우는 더욱 빨리 망하는 지름길)
‘마지막’이라는 말은 그 힘이 대단하다.
헬스 트레이너의 “마지막 한개!”는 정말 젖먹던 힘까지 쏟게 만들고,
마지막 잎새는 희망을 주지 않는가.
무언가를 끊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맞이하는 ‘마지막’은 더욱 대단하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마지막 날은 폭식을 가져 오고, 금연 전 마지막 담배는 유독 아쉽다.
그리고 대개 몸에 좋지 않다.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 개띠해다.
매년 신년계획을 세우고 지키지 못하는 계획이 태반이지만.
그래도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 개띠해에는 모두가 계획하는 것들을 꼭 이루시길!
(뉴딜코리아..임직원 일동 드림)
ICT에 기반을 둔 비지니스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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